커플 체크업 (Olson, David H., Amy Olson-Sigg, & Peter J. Larson 지음, 학지사) 이 책은 커플 관계 검사를 받은 5만 쌍의 커플들 10만 명의 결혼 생활을 분석하여 그들의 결혼 만족도를 기반하여 행복한 커플과 불행한 커플을 구분하고 재정관리부터 가사 분담에 이르는 다양한 삶의 기술들을 사용하는 커플들의 능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들을 알고 싶어 하는 커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들을 나타내는데 행복한 커플들은 평등한 관계에서 서로 열심히 노력하는 반면 불행한 커플들은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분석들을 토대로 독자인 커플들이 자신들의 관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관계 향상을 위한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커플들이 답답한 관계의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커플들이 파트너의 강점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스스로 관계 문제를 해결할 힘을 키우도록 돕는 목적을 가지고 책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1장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가족 및 커플 관계는 흐르는 강물에 비유하는데 이는 장기적인 지속성을 강조하는 것과 흐르는 강물처럼 가족의 관계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Checkup)을 받는 것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정기적인 커플 관계 점검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공급이 중요한데, 저자는 이 책을 파트너와 함께 읽고 연습문제를 풀며 커플 관계에 지속적인 공급과 필요한 정보를 익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커플 체크업은 결혼한 부부의 관계가 어느 정도 건강한지를 점검해 주고, 부부관계의 강점과 논의할 문제들을 발견하게 하고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촉진한다. 2장 <당신의 커플 강점 알아보기>에서는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커플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며, 커플 관계의 강점을 진단받고 확인함으로써 커플들이 원하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결혼 만족검사인 ‘ENRICH’ 항목 중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가 가장 명확하게 구별해 주는 상위 5가지 영역은 의사소통, 커플 친밀성, 커플 유연성, 성격 문제, 갈등 해결의 순서로 나타난다. 저자는 이어지는 10개의 장을 통해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비교하고,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각각의 범주에서 모든 부부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었던 것으로 연구된 구체적인 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커플 체크업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글을 전개해나간다. 3장에서는 커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의사소통> 부분을 다루며 의사소통이 결혼생활의 행복을 가늠해 주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임을 이야기한다. 부부간에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상대방이 했던 말에 대한 자신의 해석으로 반응하는 반영적 경청을 이용한 적극적 경청을 소개하며, 상대방의 긍정적 특성에 초점을 두고 서로 칭찬하고, ‘나’ 전달법과 자기주장 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해 서로를 이해하도록 대화하는 것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갈등에 대해 다룬다.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불가피한 일이며 갈등을 건강한 방법으로 다루면 관계를 더욱 강하게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다룰 때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 그러기에 갈등 해결의 능력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갈등을 받아들이고 직면하여 갈등을 관계를 배우고 강화하는 기회로 받아들이며, 갈등의 악순환을 파악하고, 연약함을 드러낼 힘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부부 갈등 해결을 위한 10단계를 통해 건설적인 갈등 해결을 이루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5장은 <재정관리>로 부부관계 안에서 재정으로 인한 문제가 점점 증가함을 보여준다. 물건에 대한 끝없는 만족 추구를 하게하는 소비주의는 건강한 가족 관계를 방해한다. 저자는 신용카드 과다사용과 저축 계획에 대한 부재등을 말하며, 부부가 재정적 의사결정을 함께하며 예산을 세우고 저축을 하며 자발적으로 검소 운동에 참여하여 재정관리 능력 향상을 이루어야 됨을 말한다. 6장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성관계>로 행복한 커플들의 주된 강점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나타나며 성생활은 커플 관계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정서적인 지표임을 보여준다. 성에 관한 남녀의 다른 차이와 욕구를 이해하고, 부부간에 성에 대한 명확한 의사소통의 수준을 높이며, 애정의 징표들을 배우자에게 주는 방법 등을 통해 부부간의 성적 친밀감이 향상되고 부부관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소개한다. 부부관계와 성적 친밀감은 일평생 지속하는 관계를 통해 얻어질 수 있기에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행동해야 됨을 강조한다. 7장은 <역할(관계)-전통, 경향 그리고 협동>에 관련한 내용으로 행복한 부부는 남편이 아내와 같이 융통성이 뛰어나며 남편과 아내 모두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편과 아내 모두는 인간으로 동등한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인식하며, 평등한 부부관계에서 부부가 함께 책임을 지고 의사결정을 할 때 더 높은 만족감과 친밀함을 누림을 볼 수 있다. 부부간의 공평한 가사 분담은 결혼생활에 역동성과 활력 수준에 영향을 주며, 부부관계는 동반자 관계로 집안일과 자녀 양육의 영역에서 균형과 공평함을 유지하는 것이 부부관계에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8장은 <영성과 가치관 실천하기>로 부부들이 서로의 종교적인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보다 유사성을 강조할 때 더 행복하며, 종교적 신앙을 공유할 때 부부관계가 친밀하며 강화됨을 볼 수 있다. 서로 종교적 신앙이 다르더라도 종교적 확신의 명분으로 공격하지 않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9장은 <친밀성과 유연성-가족지도 그리기>로 부부가 함께하며 잘 지낼 수 있는 친밀성과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은 행복한 결혼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다. 커플지도와 가족지도는 친밀성과 유연성 위에 그려지며 원가족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친밀성과 유연성에서 강점과 문제점을 발견하며 균형적인 관계를 이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10장은 <자녀양육>을 다루며 자녀들은 부모가 서로 관계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됨을 보여준다. 따라서 친밀한 부부관계 안에 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본을 따라 건강하고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다. 행복한 부부의 양육 강점으로는 자녀보다 결혼생활에 우선순위를 두고, 부부가 함께 공동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역할을 감당하며, 자녀에 공동양육과 함께 부부관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노력을 기울이며, 균형있고 책임있는 자녀로 양육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11장은 <성격특성 알아보기>로 성격은 한 사람이 일관된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특징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비교적 안정적이므로 배우자를 바꾸려 하고 스스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됨을 의미한다. 커플 체크업에서는 사회Social, 변화Change, 조직Organized, 배려Pleasing, 정서적 안정성Emotionally Steady의 머리글자를 따서 SCOPE라는 성격특성 검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과 배우자의 성격을 이해하고 서로의 차이를 다루는 것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12장은 <목표 달성하기>로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쓴 사람은 목표가 없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고 소개하며, 부부가 인생의 목표를 함께 논의하고 공유함으로 친밀감과 감정적인 유대를 향상할 수 있고 목표 달성을 촉진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하기에 자신과 가족의 삶의 원칙과 가치를 반영한 개인과 부부와 가족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하며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이론과 다른 부부관계의 유형을 단순하게 살펴보는 것을 넘어 실제로 독자들이 자신의 부부관계 유형을 생각하며 현재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와 앞으로 부부의 관계를 어떻게 성장시켜 갈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저자는 각 장을 마치며 <Check-in Process 과정 점검란>을 통해 독자들 자신의 커플 체크업 결과를 토대로 그들의 상황과 강점 영역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며,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을 토의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행동 계획을 개발하도록 실제적인 적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 장에서에 다루었던 주제를 부부 관계 안에서 연습해볼 수 있는 커플 연습과정과 각 장의 핵심 주제와 내용을 요약한 지침을 담고 있어 각 장에서 다루었던 주제와 내용을 되짚어 보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커플이 함께 책에 대해 논의하며 커플의 관계 안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범 (밴쿠버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