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박진경, <하나님,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2022-01-2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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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박진경
  • 출판: 도서출판 CUP
  • 발매: 2002. 08. 19

제목 : 하나님,우리아이 어떻게 키울까요?
저자 : 박진경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결혼 후에는 미국 휘튼대학에서 기독교교육 및 신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경적 자녀교육” 및 “결혼예비학교”를 주제로 많은 강의를 했다. 현재는 VIEW교수로써 남편인 양승훈 교수와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저서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미션월드), 역서로[기독교 대학의 이념](CUP)이 있으며, 논문으로 “기독교 교육에 대한 포괄적 이해”, “참교육과 크리스챤 교사”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 CUP
CUP는 사단법인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의 출판부로서, 성경적 삶과 문화를 창조하는 하나님의 그릇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도
교육학과 기독교교육을 공부하기도 하고 강의도 했을 뿐 아니라 세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앞에 두고 저자는 구체적인 대안이 없이 단지 세속 교육학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성경을 통해서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는 연구가 시작되었고 [이 시대의 자녀 양육] 이라는 제목으로 본서의 초판을 출판하게 되었다.

목차
제1장 자녀 양육, 어떻게 할까?
제2장 그리스도인의 자녀 교육
제3장 사랑을 느끼게 하라
제4장 격노케 하지 말라
제5장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제6장 대답할 것을 예비하라
제7장 자녀 양육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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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뒤가 제가 작성한 A4 10장짜리 발제문 중간은 연구원님이 작성한 4페이지짜리 책분석, 노랑색은 소식지입니다

제1장 자녀 양육, 어떻게 할까?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
아이들은 부모의 외형적인 모습 뿐 아니라 성격이나 습관, 심지어 걸음걸이까지도 닮는다. 혹 별로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되더라도 자기를 닮은 자녀의 모습은 귀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바로 혈육에 대한 사랑이다. 자녀의 생명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자녀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즉 복된 선물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자녀에게 무관심한 부모들 못지않게 문제가 되는 것은 잘못된 사랑을 하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이다. 사랑하는 자녀를 사랑 때문에 망치는 부모들이 문제다.
기독교 신앙과 복음을 오해하여 더 문제가 많은 아이들로 키울 수도 있다. 삶의 실제적인 측면들을 도외시하고 신앙의 극단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부모들 뿐 아니라 기독교의 사랑을 오해하여 무분별하게 자녀들의 잘못을 허용하고 방관하는 부모들은 자녀양육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방법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
자녀 양육, 과거에 비해 어려워졌는가?
사람들이 자녀 키우기가 과거에 비해 힘들어졌다는 말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기본적인 교육외에 욕심에 의해 지출되는 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다음 이유는 가족제도의 변천이다. 가족제도가 변하여 핵가족 중심의 사회가 되고 보니 아이를 돌보는 일은 부모 두 사람이 전담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마지막 이유는 세속화되어 가는 사회속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타락한 속성과 자본주의적인 상업성이 맞물려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신앙교육에 큰 기여를 해온 교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끄는 힘이 점점 약해져가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가
자녀 양육에 있어서 특기교육이나 지능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아이에게 어떤 습관을 길러주고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게 해주며 어떤 가치관을 가르치느냐 하는 것이다.
부모로서 우리는 우리 자녀에게 인생의 참된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아이의 본성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 자녀들 역시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선한 성품과 함께 죄된 성품이 공존하게 되었다. 우리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이와 관련되어 있다. 
자녀 양육은 자녀를 독립시키는 작업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독립시키는 일을 두려워 한다. 자녀를 독립시키는 작업은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하나는 자녀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훈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쪽에서 자녀를 간섭하고자 하는 유혹으로부터 탈피하는 것이다. 자녀가 성숙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격려하는 가운데 자녀를 독립시키고 부모 자신도 자녀에게서 독립할 줄 알아야 한다.
신앙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목적은 우리 자녀들이 우리들, 즉 부모에게 의존하는 신앙인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하나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으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본주의 교육 - 자율이라는 함정
오늘날 미국의 교육을 지배하는 교육 철학은 인간주의 교육이다. 종래의 교육이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를 보존하며 지식을 전달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강조하는데 비해 인간주의 교육에서는 수동적으로 지식을 수용하거나 기계적으로 훈련된 지식인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느끼며 생활하고 행동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주의 교육의 문제는 성경적 관점에서 볼때 그들의 기본전제가 인간 자신에 대한 신뢰라는 점이다. 뿐 만 아니라 그것은 무신론적 인본주의에 기초한 것이다. 세속적 인본주의에 근거한 인간주의 교육의 문제는 인간이 가진 능력을 최대로 계발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할 뿐 인간을 창조 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에 대해서는 무관심 하다는 것이다.

제2장 그리스도인의 자녀 교육
하나님이 주신 기업
시편 127편3절에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업이란 어떤 집안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터전을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에서 기업이란 말이 사용된 것은 자녀와 땅, 그리고 여호화 하나님 자신, 세가지 경우다.
우리의 자녀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라고 하는 말은 그들이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양육을 위임하신 존재라는 의미이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하나님의 청지기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자녀 양육의 책임을 위임받은 청지기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맡기시고 양육하도록 위임하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충성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우를 범한다.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은 하나님의 명령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된 본문은 신명기 6장1~9절이다.
이 구절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내리신 대상은 부모들이며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전에 부모들 자신의 마음에 새기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경에서 자녀 또는 후대를 위한 교육을 다른 누구에게 맡기신 일이 없고 전적으로 부모들에게 위임하셨다는 사실은 평범하면서도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진리이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첫 번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함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은 자녀 양육을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의 길잡이가 된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추상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 실제로 성경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성경에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구체적인 지침이 되는 가르침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제3장 사랑을 느끼게 하라
주의 교양과 훈계란?
에베소서6장4절은 자녀양육의 기본이 되는 원리를 구체적이면서도 잘 요약한 구절이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교양이란 말은 영어로는 instruction으로서 가르침이란 의미가 담겨 있고, 훈계는 discipline 으로서 훈련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즉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르치고 훈련하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권위가 있었던 것은 말로서만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라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녀들을 주의 말씀과 선한 교훈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느껴야 한다.
어떤 부모라도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또한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도 없는줄 안다. 그러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은 느껴져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그들에게 행복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 행복감은 자녀들이 자라는데 있어서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녀들의 행복감이 물질에서부터 출발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어떤 아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면 기뻐한다. 이것을 행복감이라고 착각하여 자녀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게 한다면 그 것은 잘못 된 것이다.
부모 위주의 사랑
부모 위주의 사랑은 본능적이고 맹목적이고 이기적인 좁은 사랑으로 표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모 위주로 자녀를 키우다 보면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며 결국 반항심이 싹트게 된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한 것이어야 한다.
자녀들의 행복감은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에 비례하는가?
반드시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야만 사랑을 느끼거나 행복해 하는 것은 아니다. 자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시간의 질이다.
Maslow라는 학자는 인간에게 다섯가지의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고 말한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는 음식이나 물, 공기등에 대한 생리적욕구가 있다. 
두 번째로는 고통이나 공포 또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자 하는 보호와 안전이 욕구가 있다. 
셋째로는 소속과 사랑의 욕구가 있다. 이것은 가족과 친구를 필요로 하고 그들에게서 사랑받기 원하는욕구를 말한다. 
넷째로는 자기를 존중하고 타인의 관심의 새상이 되기를 원하는 자기 존중의 욕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칭찬해주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는다고 느낀다. 마지막으로 사람에게는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자녀들에게 어떤 자질이 있는지 잘 관찰하고 그것을 살려주려고 한다면 자녀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용서받을 때 사랑을 느낀다.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관심을 가져줄 때 뿐 아니라 잘못을 용서받을 때도 사랑을 느낀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는 것은 그 자녀가 올바로 자라도록 하기 위함이지 징계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그러므로 징계와 함께 관용하는 깊은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긍적적인 자아개념
일반적으로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된다. 심리학자 carl R. Rogers 에 의하면 인간의 자아개념은 타인의 긍정적관심이니 인정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가치 있는 사람으로 대우받고 인정받을때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된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을 전문 용어로는 ‘중요한 타인들’ 이라고 한다. 대개의 경우 자녀들에게는 부모가 “중요한 타인”이다. 때로 친구나 선생님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자아재념은 칭찬과 인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심어 주는 데는 칭찬이나 인정으로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근거가 분명한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심어주는데는 칭찬 못지않게 호기심이나 질문을 짓밟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행복한 가정
가정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부모다. 자기 가정을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자기 가정과 부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것은 첫째 부모 자신이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다음으로는 부부사이의 관계다. 셋째로는 형제애 이다. 넷째로는 가족들이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다.

제4장 격노케 하지 말라
분노하는 자녀는 순종하지 않는다
(엡6:4)아비들아 너희자녀를 노엽계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골3:21)아비들아 너희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이 두 구절은 자녀들의 마음에 분노와 상처를 만들지 말라고 가르친다.
분노와 낙심의 원인들 - 잔소리와 비난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잔소리와 꾸중을 많이 들을 때 낙심한다. 이에 더하여 꾸중이 비난이 되면 자녀들의 가슴에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게 된다. 자녀에 대한 비난은 어떤 경우라도 금물이다. 비난은 인격적인 관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징계, 잔소리와 훈계는 구분되어야 한다. 징계나 훈계가 사랑을 기초로 한 행위와 말인 반면 비난이나 잔소리는 자녀들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이다.
분노와 낙심의 원인들 - 지나친 간섭과 욕심
자녀들은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행동을 의심할 때 분노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간섭하거나 의심할때보다 자기를 신뢰해 줄때 오히려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동시에 자기를 신뢰해 주는 부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분노와 낙심의 원인들 - 무관심
아이들은 심한 꾸중이나 잔소리 못지않게 방임과 무관심에 대해서도 분노하거나 낙심한다
자녀들이 아픔을 호소하면 일단 관심을 가지고 아픈곳을 살펴본 후에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거나 그 아픔을 이기도록 격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분노와 낙심의 원인들 - 편애
아이들은 편애를 하거나 남과 불리하게 비교할 때 분노한다. 편애는 보통 성취지향적인 부모가 자기의 표준에 맞는 능력을 가진 아이 쪽만 자꾸 칭찬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날 수 있다.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아이들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낫다. 부모가 끼어들어 공평하지 못한 판결을 내리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분노와 낙심의 원인들 - 비교
형제들 사이에서 비교하는 것이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반면,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아이들을 분노하게 한다.
또 한가지 비교하지 말아야 할 일은 부모세대와 자녀들이 자라는 세대를 비교하는 것이다.
형제 싸움
서로 다른 의견을 싸움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미성숙의 증거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싸움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싸우기도 한다.
엄마는 될 수 있으면 형제들 사이에 말싸움에 잘잘못을 가리려는 목적으로는 끼어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이들이 용납될 수 없는 언어를 쓰거나 폭력을 휘두를 때와 같이 부득이 끼어 들어야 할때도 있는데 그때는 두아이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효과적인 대화법
일반적으로 자녀들은 부모의 말에 의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자녀와의 구체적인 대면에서 어떤 인격적인 문제에 부딪혔을 경우 반영적 경청이나 나-전달법과 같은 심리학적 방법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반영적 경청이란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할 때 들은 말을 확인하는 형태로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화 형식이다.
나-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을 피하고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말하는 방법이다.

제5장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엘리와 다윗의 아들들
엘리는 자신이 제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는데 실패했다. 부모들이 믿음이 있다고 해서 혹은 자녀들이 교회에 다닌다는 외형적인 모습들만 가지고는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다고 말할수 없다. 다윗은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지만, 그 사랑은 훈계 또는 가르침이 빠진 절름발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통제되지 않는 아이들 
오늘날 교육에 있어서의 커다란 문제점중의 하나는 학교, 사회, 가정이 모두 통제하고 이끌어 주는 기능을 상실 혹은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는 개성의 존중과 창의성의 계발이라는 이름아래, 전통적인 사회의 가치를 가르치지 않고, 가정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이름아래 자녀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 그결과 우리 사회에서는 무분별한 사랑과 허용으로 말미암아 잘못 형성된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아이를 망치는 길 - 과잉충성
요즘문제가 되는 것은 과잉보살핌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자녀가 성숙하여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고 당연히 해야하는일도 누군가 대신 해줘 버릇하면 자기가 그일을 해야 겠다는 의지는 고사하고 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떤일에 대한 성취감은 참으로 중요한 경험이다. 
아이를 망치는 길 - 허용
아이의 잘못된 습관은 부모의 허용으로부터 출발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로부터 좋은 부모라는 말을 듣기 위해 자녀들에게 무절제하게 허용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확고한 부모의 가치관은 자녀들에게 인생의 닻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를 망치는 길 - 무절제
부모로서 자녀들이 자라는 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을 관리하도록 도와주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자녀들이 원하는 것이 곧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허용하고 아무런 규율이나 절제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 것은 아이를 망치는 길이 될 것이다.
근실히 징계하라
잠언에는 자녀양육을 위한 지침이 될만한 권면들이 많이 나와 있다. 참된 사랑은 아픈마음으로 자녀를 징계하는 것이다. 훈계 또는 징계는 벌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올바르고 선한 습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하여 훈련하는 것이다. 훈계나 징계시에 명심해야 할 사실은 일관적이고 분명한 기준아래서 행해져야 한다. 그리고 정한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자녀들을 가르치는 방식에 있어서 주님께서 제자들을 훈련시켰던 것처럼 사랑과 인내와 모범으로 가르쳐야 함과 동시에 주의 교양과 훈계의 내용, 즉 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가르쳐야 한다.
징계의 방법 
훈계와 사랑은 상반되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병행되어야 할 동반자적 관계에 있는 것이다. 아이를 훈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매를 대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지만 매나 체벌은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바른 양심을 일깨워주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녀들이 게으르게 행동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부모들을 위해 한가지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제시하자면 상벌제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훈련에는 시기가 있다
아이들의 습관이나 가치관이 형성되는 형성기에 훈련을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살버릇여든까지간다’는 우리속담이나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인내가 최선은 아니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에 단번에 순종하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했을때 그 말을 되풀이 하지 않아도 아이가 순종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들은척 만척 하고 있을 때는 이에 대해 분명하게 다스려야 한다.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식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아이가 숙제하는 책임을 자신의 것으로 알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 이 때 아이를 훈련하는 것과 엄마가 도와주는 것 사이를 현명하게 분별해야 한다. 부모들의 모범에 의해 행위로 가르쳐지기도 하지만 아이는 어떤 형태로든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함정들
첫째 맞벌이부부는 죄책감과 함께 아이에 대한 동정심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자녀들앞에 권위를 가지고 훈계하기가 어려워 진다. 
둘째 신체적결함이 있는 아이의 경우 부모가 아이를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아이를 나무라지 않고 키우는 것과는 다르다.
셋째 쉽게 화를 내거나 자신의 감정상태에 의해 자녀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부모의 경우 죄책감과 보상심리로 자녀앞에서 약해진다. 때로 우리가 자녀의 감정을 격동하는 부당한 언행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자녀를 훈계하고 훈련하는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아버지 부재의 교육 - 권위가 상실된 세대
아버지의 권위는 결국 부모의 권위를 말한다. 부부는 자녀들앞에서 상대방의 권위를 세워줌으로써 자녀를 바로 교육할 수 있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자녀에게 절제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자녀들이 스스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기까지 그들을 인도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다. 맥코비와 마틴은 부모들의 역할 유형을 4가지로 나누었다.
권위적인 유형은 자녀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면서 부모로서의 권위를 정당하게 행사한다. 자녀들은 이런 부모에 대해 자연스런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권위주의적인 유형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자녀들의 욕구표현을 제한하고 의사를 무시한다.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애정을 느끼기보다 적대감을 느끼며 사회적 능력과 자발성이 부족하고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게 된다.
허용적인 유형은 자녀들에 대한 애정표현이 자유롭고 자녀들의 요구를 쉽게 들어주며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매사를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며 책임감이 부족하기 쉽다.
방임적인 유형은 사실상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본다. 자녀들은 적대적이고 공격적이며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이 낮게 형성되어 있으며 탈선하는 청소년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권위는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징계를 통해서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권위는 자녀를 억누르기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자녀를 격려하고 자녀에게 신뢰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해야 한다.
용돈, 어떻게 주어야 할까?
신앙적으로 훌륭한 삶은 반드시 경제생활과 직결되어 있다. 자기의 욕구와 욕심에 따라 마음대로 돈을 쓰는 사람은 결코 훌륭한 생활인 혹은 신앙인이 될 수 없다. 매일 용돈을 주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아이들이 용돈을 다 썼다고 해서 부모가 규정이외의 돈을 더 주게 되면 자녀에게 경제생활을 가르치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적인 복을 누리면서도 검소하고 계획성있게 경제를 꾸려가는 부모의 삶은 자녀에게 교과서가 된다.

제6장 대답할 것을 예비하라
대답할 것을 예비하라
사려깊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삶속에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신앙의 이유를 묻는 자녀들에게 대답할 것을 예비해야 한다.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녀들 앞에서 대답할 것을 예비하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자녀는 질문을 통해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다
아이가 질문을 할 때는 그 문제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분명한 때이므로 무엇을 가르친다 해도 효과가 가장 좋을 때이다. 때로 자녀들은 부모와 얘기하고 싶거나 자기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들의 질문을 존중해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무엇인가를 묻는 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부모를 신뢰한 다는 뜻이다.
성교육, 해야 하는가?
오늘날 성교육의 문제는 학교나 교육 방송에서 행해지는 성교육이 신체의 발달에 따른 생리적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성교육에서 중요시 해야할 부분은 성의 도덕성문제와 책임감에 대한 문제이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 혹은 한계성과 재능의 방향을 발견하는 일은 부모로서 아이의 삶을 이끌어 주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는 하나님 앞에서 선한 청지기로 살기위해, 또 각자의 은사에 맞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7장 자녀양육의모범
기도의어머니한나
우리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에게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범을 볼 수있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책임을 감당하는 데 있어 매사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그분께 날마다 때마다 지혜를 구하는 일이다.
지혜로운 어머니 요게벳
우리에게는 요게벳과 같은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잠시 죄악을 누리는 것보다 더 귀중히 여기도록 가르치는 어머니와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믿음의 반열에서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가르친 어머니 유니게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는 아들이 어릴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디모데는 젊은 지도자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할 수 있었다.

맺음말 - 자녀 양육의 자세
부모자신의 삶 자체가 아이를 이끌어 주는 가장 힘 있는 교훈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떤 부모도 완벽할 수 없기에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성장하기를 힘쓴다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줄어 들 것이다.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얻어지는 지혜로 선한 청지기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양육이라는 소중한 직분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11).